한더위 지나가나봐요~~

판매한다고 해도 살사람이 있을테지만

그거 얼마한다고... 안팔란다고.... 그냥 나눠주려하면

사겠다는 사람이 꼭 나옵니다.... 

사겠다고 전화가 오기도 더러 있어 차암~ 불편하고로....

"안팔아요~~~~~~~~~"

텃밭에서 나오는양이 얼마 되지도 않아서

많은 사람에게 나눠줄수도 없고, 팔기도 에매합니다

사정상 당일 발송이 어려운 날이 더러 있어서 늘 에매합니다

에이~ 몰라몰라 썰어 널어 널어~

 

 

지난번 능이 솎아 따오고

남은거 키워서 마져 따왔습니다

작은데도 훨떡 폈습니다

덥고 비가 오지않은 가문것이 영향이 있네요

 

 

초고추장에 들기름 둘렀습니다

능이버섯은 잘게 썰어 데치고 물기 꾹 짜서

콕~ 찍어 먹습니다~

맛은 별로 없시요... 여름능이가 그렇죠 뭐~

맛있을 본 능이(가을능이)를 기다립니다

 

 

자연산 돼지가 요즘 사방 쑤시고 다닌다네요

산간오지 심은 옥수수 뺏길까봐

우딱 한자루 따왔더라구요

이걸 다 뭐해.....

일요일이라 택배도 안되는디...

헐수 없이 다 삶아서 알알이 까서 냉동실에 넣습니다

에이~ 냉동실도 베잡은디....

 

 

똘만하~ 옥수수 주까~? (엉엉엉 끄덕끄덕~~)

울 똘만희 오이 옥수수 잘~ 먹습니다

사료만으론 만족 하지 못하나봐여

제가 뭘 삶거나, 밭에서 뭘따 오거나하면

지 먹을거 있나 없나 눈이 초롱 초롱해요 ㅎ~

 

 

만삼꽃입니다

더덕꽃에 비해 날씬하고 붉은빛이 덜 돌아요~~

 

 

더덕꽃입니다

만삼꽃에 비해 뚱뚱해요 ㅎ~

 

작약씨앗이 드디어 여물었습니다

나누겠다고 한지가 한~~참 되었는데...

내일 씨앗 보낼 준비를 해 놓고서

 

 

남은것을 다른 사람에게 나눠 어째 하다가 

싹다~ 귀찮고로.... 그냥 땅에 묻습니다

작약씨앗은 따서 씨가 다 여물면 바로 묻어둬야

내년봄에 발아되어 올라 옵니다

3~4년이면 꽃이 피기 시작하는것 같아요~

 

 

송아무개씨표 콩장~

콩을 씻어서 타지 않게 달달달 볶아 불 끄고요

간장 고추가루 다진마늘 조금 넣고 양념장을 만들어 

볶아둔 콩에 부어요

끝이유~ 슆쥬~?  송아무개씨는 맛나데요

저는 부드럽지 않아서 좋아하지 않아요....

 

 

송아무개씨의 친구가 보내준 단호박

안쓰겠다고 버린지 10년도 훨씬 넘어가

저희집엔 전자렌지도 없고요

더워서 가스불켜서 찌는것도 겁나고

한참을 보고만 있다가

바람이 살랑 살랑 무척이나 덥던것이 유~해지길래

두개 잘라서 쪄 봅니다

 

송아무개씨가 즐겨 먹지 않아서

똘만희랑 저랑 노나 묵습니다

만희가 단호박도 아주 잘 먹네요~

맛난가 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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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인제도 33도 35도 36도가 예사였는데

이제 한더위 지나 가나 봅니다

그간 너무 더웠습니다

몇일전엔~ 어지럽고 속도 울렁거려 혼났습니다

더워서 텃밭에도 아침에 잠깐 나가고 안나가거든요

요근래 집안에만 있는데도 얼메나 더운지

집안에서도 더위를 먹나봐요...

더위를 심하게 타는편이 아닌데도

올해는 정말 힘이 드네요

 

태풍이... 태풍이.....

얌전히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