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는 입맛 냄새만 호강했습니다
머웃대 들깨가루 넣고 보글보글 짜글짜글~
떠 먹기 좋아요~~
가지 볶아요~
송아무개씨는 쪄서 무치는걸 좋아하는데
익혀서 무치는음식은 더울때는
잘 쉬니 제가 선호하지 않아요
그라고 쪄서 무치는게 그냥 볶는거보다는
한번더 손이 가야하니 귀찮기도 하고요잉~
날이 개었다가 구름이 많다가
오후가 되더니 한줄기 할것 같은 먹구름이 몰려오더니
한차례 소나기가 퍼 붓고 지나갑니다
아따메~ 뭔... 소나기가 강렬하네요잉~
산림조합에서 사온 묘목은 전부다 좋지 않아요
자두는 나무만 실하게 크고 열매는 별로이고
음.... 천도복숭아도 이상하고
배나무는 죽었고, 감나무도 고향앞으로 갔어요
배 복숭아 감나무는 아직 추운데서 안되나봐요
영동은 잘되던디 영서인 여기는 아직은...
사과대추나무도 5년이 넘어도 열매가 열리지 않습니다
비타민낭구도 수년이 지나 뿌리번식은 엄청많이 하는데
열매가 안열립니다 꽃도 안피어요
되도록이면 산림조합에가서 묘목 사지 마세요...
이 자두나무는 겨울에 완전히 베어버릴겁니다
거름도 안하는데 나무는 원없이 잘커서
여름에 그늘은 만들어주니 좋긴한데....
나무가 너무 너무 잘커요 참나...
베서 땔감해야 겠어요~ ㅎㅎ
자두나무 가지를 많이 베고 나니
딱 한개의 자두가 나옵니다
다 떨어지고 없는줄 알았는데....
저는 그냥 줘도 잘 안 묵습니다... 신게 너무 싫습니다
자두나무베고 체리낭구 심는다는데
체리를 하두 오래전에 먹어봐서
신과일인지 기억이 나질 않아요...
신과일을 심지 말라고 말려야 하는딩...
송아무개씨가 두번째 석이 산행을 다녀 왔어요
석이 있는 고산까지, 가고 오는시간이
너무나 먼거리라서 늦게 귀가해야만 했어요
걷는시간만 왕복 5시간이면....
만약 저보고 갔다오라하면, 제 걸음으로 그 고산까지
아무것도 안하고 갔다오는 시간이 하루내~ 걸려도
하산을 못했을 거리같아요
고산가서 송아무개씨가 석이 따오는데 하루
흙털고 갈비(소나무잎/소나무낙엽)등 이물질 떼내는데 하루
널어 말리고(날이 더워서 말리는데 세시간이면 충분)
걷어서 다시한번 털고 이물질 떼내고 담아서 들여놓는데 하루
포장하기전까지 최소 3일이 걸리네요~
얼메나 덥던지....
비가 조금씩 오는게 나을까요~ 겁나게 더운게 나을까요~
그... 더운디...
블베따서 똘만희랑 노나묵고
남은거는 갈아서 냉동하고요~
산에 갔다온 송아무개씨 손에 들려온 표고~
표고 씻어 꾹~짜서 송송송송 썰어 씻은쌀위에 얻어 밥을
췩췩췩췩췩~~~
김 빠질대 맛난 냄새가 나네요~
양념장 올려 쓱윽~ 쓰윽~ 윽쓱~ 비벼 먹어요~
밥다되어 김빠질때 나는 냄새 만큼 맛나지는 않고만요잉~
없는 입맛 냄새만 호강했습니다 ㅎㅎ~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날 되시길 바래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