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물이~ 궁물이~ 끝내줘유~~

바람이 많이 불었습니다

그덕인지 땀은 덜 나는 하루 였어요~~

바람소리 나무 부딫히는 소리에

간간히 깜짝 깜짝 놀랐습니다

간에 콩알만 해서리....

 

지난번 산행때 장갑을 주머니에 넣고 다니다가

땀이 나니 장갑에서 능이물이 새어 나왔는지

허벅지가 다 헐었더라구요...

능이물 대단해유 ㅠㅠ

 

 

삽주꽃인데요잉~

 

 

맛있나 봅니다.... ㅎ~

 

 

송이와 능이와 한자리에서 만나기도 했습니다

 

 

너에 이름은 뭐늬~~

 

 

노루궁뎅이 버섯~~~

 

엌 능희다 능희~~~

작은 능이 키워 따서

쏠랑쏠랑 곶감빼먹듯이 조금씩 따오는것도 

솔찬히 재미납니다

제가 가는곳은 늦능이가 나는곳이고

버섯이 많이 나는데가 아니라서

인기가 없는곳입니다

 

사람들이 능이가 많이 나는곳에 몰립니다

그곳에 집중할때

저는 인기없는 산을 공략합니다

늦능이밭에서 놀아요~~ ㅎㅎ

 

 

사방에 능희다~

아이고오~~ 

좋다쿠나~~~~

제가 사진을 좀 잘 찍습니다

이렇게 찍기도 어렵습니다 희희희희~~~

 

 

씨레기 버리지 마십시다...

왜 버릴까요

싸간것은 다시 싸오는것이 당연한 것인데!!!!

이~

이~~

잉~~~??

 

 

씨레기 베낭에 줏어 담고...

오늘도 버섯이 베낭에 가득찼습니다

아따메.... 무겁구만이라잉!

 

 

하산길에도 능이가 자꾸 눈에 들어옵니다

아따 베낭이 무거운듸이~

 

 

도토리 떨어지는 소리가 요란합니다

이맘때 산에 가면, 산돼지들이 도토리와 지렁이 잡아 묵느라

산을 다 뒤집어 놓기 일쑤인데

그런것을 볼수가 없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다 죽었나 봅니다 산돼지가....

 

 

하산하여 능희라면 낄이묵고요이~

 

 

헤드렌턴쓰고

밤늦도록 능이버섯 손질합니다

아이고오 힘들다 힘들어....

 

 

맑게 끊인 송이 불고기 입니다

궁물이~ 궁물이~ 끝내줘유~~

깔끔하고 맛있습니다~

 

긴밭의 얼렁뚱땅 산행기 끄읏!~

좋은날 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