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가리긴밭의 시골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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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무바라~

아침가리긴밭 2024. 8. 4. 03:02

옥시게 모종 한판 사다 심은지 꼭 두달이 된날입니다

여물었나하고 몇개 끊어다가 삶아 보았습니다

쪼메 덜 여물었네

날이 더우면 순식간에 여물어 버릴터

간간히 옥시게 따다 삶아야 겠네~

좋아 해야 말이지....

어차피 말릴것이 많으면 송아무개씨는 좋고요~

 

 

만희야 만희야~

옥시게 삶았다~~ 흐흐흐흐

자~ 무바라~

무바~ 무바~ 무바~

 

 

똘만희가 옥시게 야무지게 뜯어 묵었네요~~

 

 

땅을 파는건지 풀을 베는건지

왜 흙이 날리지? 하고 한참을 구경했어요 ㅎㅎ

예초기 돌릴땐 풀냄새가 너~~무 좋아요...^^

 

 

예초기에 떨어진 사과

병들었구낭.... 

 

 

너무 더워 콩국수로 늦은 저녁을 먹고

똘만희도 삶은 국수 한주먹 줍니다

똘만희~ 국수 맛나게 잘 먹어요

 

 

바라보는 건너쪽 저녁하늘엔 커다란

구름덩어리가 붉어 지고 있습디다

조금더 붉그스럼해지곤 이내 어둑어둑해 졌어요~

한포기 참당귀~

이제 제 키만하게 컸습니다

참당귀는 여성의 보약지을때 주로 많이 들어가죠

여성뿐 아니라 남성에게도 좋은 약초에요~

겨울엔 당귀를, 여름엔 황기를 먹으라고 하잖아요~

 

 

곧 꽃이 활짝 필것 같아요~~

참당귀 꽃이피면 종자를 남기고 고사합니다

이듬해 보면 죽은것 같다가도 여러개의 순이 올라와요

안죽었나?싶지만  이내 고사해요

 

씨가 앉을까요?

참당귀는 밭에서 씨가 잘되는걸 본적이 없어요

어수리도 꽃이 많이 피길래 씨가 엄청 많이 앉겠구나 했는데

몇일전에 딜다보니

웬걸.... 둬줌밖에 안되더라구요

다 그렇지 뭐...

내맘대로 다 되거든 억만장자가 되어 있을뀨....

암만~

 

참당귀씨앗이 잘 영그는지 지켜볼께요~

 

 

 

먹을수 있을지는 모를 단호박이에요

씨앗을 아무렇게나 던져서 싹이나서 큰거에요

주먹만한게 미니 단호박쯤 되는것 같아요

몇일 숙성해서 먹어보고 맛이 좋은믄

똘만희도 쪄 줘야~ 히히히~~

누군 좋겠다~~ 히히히~~

 

 

가지와 호박을 구워내 식혀요~

 

 

식힌 가지와 호박을 요래요래 무쳤어요

너무 더워서 그냥 냉장고에 넣어 두었어요

요즘 간보는게 싫어요

그냥 적당히 넣고

어 싱겁네... 어 짜네... 그라고 마네요

 

 

낮에 그리 덥다가도 해가 넘어가고나면 

기온이 다소 내려가니 선선해 집니다

아직 열대야는 모르겠고

낮엔 억수로 덥네요 아이고 덥구마잉ㅠ

 

편안한 휴일 보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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