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아무개씨의 맛있는 이야기~

안녕하세요 아침가리긴밭입니다

제 옆지기 송아무개씨의 요리 한번 올려 봅니다

제가 옆지기 송아무개씨의 어깨넘어로 요리를 배운사람입니다

사실 어떨대는 저보다도 더 잘해요~~~

자~ 제 옆지기 송아무개씨의 요리 한번 보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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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통에든 골뱅이 입니다

이것을 뭘 해먹나....

겨울이라 오이도 없고....

야채라고 생긴것은 대파뿐....

장보러 나가기도 거시기 하고...

 

그래도 있는것으로 골뱅이 무침을 해보자~고 하니

송아무개씨가 맛나게 뭘좀 해 보겠노라고

큰 소리를 치더군요잉~ 

ㅎㅎㅎㅎ

 

뭘 한건디~? 흰트좀.도~

완성품을 맛만 보래요...

 

 

송아무개씨가 깡통에든 골뱅이로 만든 완성품입니다

저희 친정에서 명절이나 제사에 쓰이는 탕입니다

쌀가루를 불려 갈거나, 갈아둔 쌀가루로 만드는 탕인데요

 

~ 송아무개씨 요리비법 ~

(뭘 어떻게 하나하고 어깨넘어로 구경해보니)

골뱅이를 한번 삶아 내고 국물 다 버립니다

물에 밀가를 풀어 끊이다가

(밀가루 풀이 너무 되죽하고 양이 많아서 퍼내더라구요 ㅎㅎㅎ)

 

삶아서 물에 한번 헹구어낸 골뱅이를 넣고요

간을하고 

대파를 넣고요

땡!

 

((제가 하는 탕은 이래요

들어가는 속재료를 들기름넣고 밑간하여 달달달 볶은뒤

(새우, 소고기, 야채 뭐든 다 되요...)

물을 넣고 끊이다가

물에 풀어둔 쌀가루를 넣고 

쌀가루가 다 익으면 끝나요

쪽파 송송송 얻으면 완성되요))

 

 

송아무개씨표 골뱅이 탕입니다

거시기 맛나 보이진 않지만

보기와는 다르게

골뱅이가 쫀닥 쫀닥하니 맛나더만유~~

 

 

" 우리 어릴때는 논고동이 많았어~

사람이 많이 모이면 먹을게 별로 없으니까

논고동을 잡아와서

밀가루를 풀어

한냄비 끊여서 먹곤했어~"

라고~

송아무개씨가 요리 썰을 풀어 냅디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