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범벅~

~ 옥수수 범벅 ~

 

 

지난해 8월에 삶아서 알알이 꺼내놓은 찰옥시시 입니다

칼로 쓱~ 베는건 소실율이 높아서

포크로 쓰윽쓰윽 재끼면 옥수수가 잘 까집니다

소분해서 냉동 해두었습니다

 

몇일전 옥수수밥을 해 먹은뒤에

남은 옥수수로 범벅 먹어 보았는지

맛은 어떤지 송아무개씨에게 물어 보았습니다

말린것으로 했더니 퍼지지도 않고 맛이 없더라고 하더라구요

 

그럼 남은 옥수수는 뭘하지? 하다가

그래 그냥 해보자하고 시도해봅니다

 

 

냉동실에서 꺼내 찬물로 헹구니 

서로 붙어 있던 옥수수가 떨어집니다

 

 

팥을 넣고 물이 팔팔 끊으면 

물버리고 한번 헹궈 다시 삶아서 불립니다

 

 

팥, 팥삶은물, 물, 옥수수 

소금 조금 넣어 끊입니다

 

 

궁금한건 못참아서 처음 시도해보았 답니다

아무리 끊여도 걸쭉해 지지 않더라구요 ㅠㅠ;;;

송아무개씨에게 안걸쭉해지는디?라고 물어보니

팥을 으깨야 한데요 ㅎㅎㅎ

 

 

팥을 으깨가며 설탕 조금넣고 졸였습니다

 

 

팥물이 걸쭉해 졌습니다

어째 더 쫄여야 하나? 라고 물으니

더 쫄이래유 ㅠㅠ

 

에이~

 

걸쭉하다 못해 물이 다 없어 져뿟네요

거기다가 짜네요ㅠㅠ

망했 -_-);;;;

 

 

쬐금 떠묵고....

다시 물넣고 끊여 놓았습니다 ㅠㅠ

처음해본거라 어설펐습니다

 

어설픈 옥수수 범벅

버벅대면서 해보았습니다 희희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