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가을날 들깨 털었시요~~

가을가을날 들깨 털었시요~~ 2023. 10. 26.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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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이슬이 깰때까지

여기저기 가을을 구경했습니다

벌통과 밭을 지키고 있는 반달희에요

 

반달희는 이곳이 자유롭고, 아주 마음에 드는지

차 시동을 걸면 우딱 하우스로 뛰어 가버립니다 

집에는 절대 안가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보입니다 ㅎㅎㅎ

 

 

송아무개씨는 들깨를 두들겨 패고

패고 또 패고

마구 마구 패부러유 

저는 팔이 아파서 깨털기는 힘들어서

들깨 베어놓은거 옮겨주고

 

 

황기 씨앗 훓었어요

이것도 안힘들진 않군....

고장난~~~~ 팔... 에효...

 

 

들깨 다 털고 차에 싣고 나니

빗방울이 듭디다

아... 딱 맞춰서 끝마쳤군 움화화화~~

반달하 우리 간다~ 여기를 잘 부탁한다~~~

반달희는 휙~ 하우스로 뛰어가버립니다 ㅎ

털털털 거리며 비포장 도로를 타고 집으로 갑니다

 

 

집에 도착하니 비가 안와서

들깨 정리하고 저녁을 먹는데

우르릉 쾅쾅쾅 거리며 비가 막~ 쏟아지네요잉

다된 초겨울엔 웬.... 요란스럽게시리...

그래~ 마음대로 해라 우린 들깨 털었다 아니가~~

 

저는 들깨도 안 두들겨 팼는데 팔이 왜 아플까요잉~

잉잉잉 ㅠ;;;;

 

내일도 비가오면 하루 쉬는건가요~~?

누가 그렇다네요...

저는 할일이 아직도 밀려 있습니다....휴~

어라~ 아직도 우르릉 쾅쾅쾅 하네요

 

편안한 쉼~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