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가리긴밭의 시골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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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만... 불공평하다...ㅠ

아침가리긴밭 2024. 5. 28. 02:43

안개비가 내립니다

매우 춥습니다...

 

 

김메러 가야하는데 너무 춥습니다...

하우스 안에서 추위에 피해 있습니다...

 

 

목금토요일 3일을 김메고 일요일은 집에서 쉬어가요~

여기는 지금 모내기를 마친곳이 종종 보이고요~

송화가루가 날리고

아카시아꽃은 마지막을 향하고 있어요~

 

 

그간에 상추가 많이 커서 솎았어요

엄청 야들야들해요

상추 무쳐 묵고 쌈싸묵고~

 

 

구글 지도를 열어 보았습니다

저희집에서 밭까지 직선거리로 11키로가 조금 넘습니다

가는데 1시간 오는데 1시간,  2시간에 걸려 밭에 왔다갔다 한답니다

 

저희집이 400이 조금 안됩니다

밭을 가기위해 꼬불꼬불한 길을 올라 정상에 도착하면 900이 조금 안되요

다시 600아래로 내려가야 밭이 나옵니다...

제가 초장기엔 저기에서 한 일주일 지내다가 시내로 나오면

기압차로인해 두통에 엄청 시달렸습니다

큰 차이가 없는것 같은데도, 미묘하게 다름을 몸으로 느꼈죠...

 

 

아침가리 헬기장 주차장까지 올라서면

사방이 끝없이 산으로 둘러 쌓여 있습니다

구름이 많고, 억수로 찬바람이 휘잉 휘잉~ 불어 댑니다

이건뭐.... 겨울도 아니고 바람이 얼메나 추운지...

오월이 왜이래~?

오월이 뭐래~?

 

 

뭔가 휙~ 지나가길래 구경했어요

다 크면 뭐가 될지는 모르는데

얼메나 빠른지 모릅니다 ㅎㅎㅎ

 

 

일단 빠르게 묵나물은 마치고, 밭에서 놀다가

송아무개씨 묵고 잘 텐트 쳐놯어요~

매트깔고 얇은이불하나 깔고

오리털이불 깔고 오리털침낭놓고

그위에 또 오리털이불을 덮어 놓습니다

 

 

텐트를 치고 쇼파에 누워있는데

목을 뭔가가 콱~ 물어뜯습니다

앗...하고 떼내고 보니 뻘건 불개미가...불 주사를...

순간빠르게 일어나 약바르고 약 먹었습니다

엄청 부풀어 오릅니다..  아프네요.....

 

아니 불개미가 어디서 따라 들어 왔는지....ㅠ

가만히 있어도 뭐가 물고

밭에 있어도 뭐가 물고

산에 가도 뭐가 물고....

촌생활 17년차 들어서는데 도무지 벌레 알레르기 반응은

적응이 될 기미가 보이질 않습니다

왜 나만... 불공평하다...ㅠ

 

그렇게 그냥 놀다가 집에 왔습니다

하는일 없이 피곤....

 

오늘도 자알 보내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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