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가리긴밭의 시골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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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오늘도~

아침가리긴밭 2025. 1. 7. 01:06

작년 어느날부터 두통에 시달리던중...

송아무개씨와 친구들은 완도에서

다시한번의 다리건너 신지로 놀러를 가부렀습니다

저때문인가 안간다는거 등떠밀어서 보냈어요...

그라고 그놈의 두통이 해가 바뀌어도 지속되다가

토요일엔 눈이 빠질정도의 두통이...(느낌상...기분상...그랬다는규...)

몇끼는 계속 아무것도 먹고 싶지가 않다가

일요일 이른아침에 일어나니 배가 너무 고픈거에요

이제사... 배가 고픈규...

 

뭘 해 먹을까 하다 그래도 제가 좋아하는 계란과 카레의 조합으로...

기름 조금 두르고, 삶은계란 약불로 구웠어요

노릇하게 굽다가 어느정도 구워졌으믄

양파넣고 노릇해질때까지 볶아요~~

물붓고, 가루카레 넣어 잘저어 줘유~

카레가루넣고는 순식간에 끝나유~

 

 

따순밥에 얻어서 맛나게 잘 묵었답니다

지나고 보니 두통에 몸살이 겹쳤던건 아닌가 생각해요

인자 숨쉴정도는 되었으나 아직도 머리가 무겁네요!~

겨울만 되면 한번씩 크게 아프네요

 

 

일요일부터 온 눈은 월요일이 되어도 계속 내립니다

송아무개씨도 없는디 눈 치울 일이 걱정이 되

자꾸 밖을 내다 봅니다

 

 

개얼라들 사료와 물 줄라믄 눈을 치워야해서

헐수 없이 눈을 밀었습니다

농장지키던 대박희가 집에오고

집에 있던 반달희는 농장으로 갔어요~

 

 

똘만희는 풀어주믄 잘 안 잡혀서 안 풀어주고

대박희만 풀어 줬지요

 

 

대박희가 나이가 훨씬 어리지만

똘만희가 싫지는 않는가 봐요

둘다 수컷인디...

똘만희는 수컷을 좋아라 합니다

희얀한데 대박희도 싫지는 않은 모양이유~

9살 : 2살 이유~

 

 

한줄 쭈욱 밀고와서 

차가 집으로 들어오는 길을 밀었어요

대박희가 안보이길래 휘파람을 계속 부니 오긴 옵디다

 

 

대박희가 또 어디로 가나하고 따라 가봉께

앞집 닭장 앞에서 쑈를 하고 있더군요

눈 밀다 말고 부리나케 대박이를 불러 들여 메고...아이고

너무 힘들어서 시번에 나누어서 눈을 밀었네유...

 

앞집 닭장앞에서 쑈하는 대박희에게 뭐라하니

저 눈좀 보소..... 참내... 뭘 잘했다꼬... 개춘기인가뷰 ㅠ

넘의닭 다 잡아서 닭값 물어줄뻔...ㅠㅠㅠ

 

 

송아무개씨와 친구들은 완도신지에서 강진으로

강진에서 퐝~으로

퐝에서 속초로 갔데요

울 송아무개씨는 피곤해서 속초에서 택시 잡아타고 왔어요

속초에서 여기오는데 탹시비가 11만원

이래서 자가용을 선호하나 봐유

 

 

오늘부턴 겨울답게 추워진다던디

추워봐야 영하 25도 되겠슈~

이집짓고 살때초반에 25도 내려간적 있었죠

코끝이 무척 시원했던 기억이 남아 있습니다

그래도 땔나무하며 그러고 겨울을 보냈는데

화목보일러를 떼버리고 나니 그런 추억이 없어지네요

 

 

아프지 마십시다...ㅠ

그럼 오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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