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가리긴밭의 시골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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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다... 많다.... 으.....

아침가리긴밭 2023. 8. 31. 20:30

오메 겁나 싱싱해 보이는구마잉~

속으로 그러면서...

와따메 많다.....

환장 하겠네...하며 궁시렁 궁시렁 거립니다...

 

 

씽크대에 쏟아부으니 꽉 들어 차네요...

크다...

많다....

으.....

 

 

사실 저도, 산행기 이벤트에 당첨이 되었습니다

생물 발송한다길래... 먹을거구나 생각하에

받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또.... 판매회원이라 판매와 연관되어 의무적으로 쓴것 뿐인데....

뭔 상품을 다 받으랴...그런 생각이 들어서 였죠..

 

그 생물이 무언지 모르겠지만

집에도 먹을것도 다 먹지도 못하고 있는디.....

만약 냉장고 넣어야 할것이라면....생각이 들어....

이벤트 당청품은 안받는다 했습니다

 

 

그리고 어제 택배시간 다 됐다고

받을거냐 말거냐 다급하게 물어봅디다...

친정언니가요....

 

그라고 오늘 갈치가 한박스 왔네요...

하나 포기하니 또 하나가 왔네요...

크기도 큰 갈치가 무려 35마리입니다...오메....대환장....

버섯철 다가오니 냉동고를 비워야 할 판에...

냉동실이 미어 터지네요... 

 

 

 

대가리 꼬리 자르고, 내장빼불고

시마리씩 소금쳐서 봉다리 봉다리.....

시간도 많이도 걸리고....ㅠㅠ

그란디 시마리 많은가?? 에이.... 몰라몰라...

 

울언니는요~ 저희가 생선만 묵고 사는줄 아나뷰..

매운고동 좀 보내 달라고 헝께 안나온다하고

모레에 사는 고동 보내달라고 하면 안나온다하고...

갑오징어 보내달라고 하면 철이 지났다고 하고....으이구...

전복도 똥값이라 하더만...전복도 괜찮은디.....

 

 

콩나물 국 끊였는데

비니루 냄새가 나유....으이구.....

냅다 다 쏟아 버렸네유...

 

 

갈치 꾸 묵었습니다....

맛이요?

안 갈챠 주지요~~ ㅎㅎ

 

 

우담바라???

ㅎㅎㅎ 잠자리 알이래요

그렇게 알고 있는디 맞는가 멀라유~~

 

 

이 방울이는 왜 이렇게 붙었을까요~잉~

 

 

작고 앙증맞고... 부추 꽃입니다

냄새는 안나유 아니 부추 냄새 나요 ㅎㅎ

 

 

쩌번에 심은 달래파는 잘 올라 와요~~

 

 

이 배추는, 먹을게 없을거 같죠

더러버라 오메잉 ㅠㅠ

 

 

배추가.... 개판이유...

나무 젓가락으로 벌레 잡아 냈슈...

연두색나는 벌레도 많더라구요...

왜 나무젓가락으로 잡았게요~???

저것들이 제 손꾸락 물까 싶어서요 ㅎㅎ

다리 없이 기어다니는거 무서바요 ㅠ

 

 

짜슥들이 떵을 얼메나 싸질러 놓았는지

더러워서 씻어 냈어요...

살다살다 배추에 묻은 똥도 씻어 내보고....ㅠ

 

 

황기 꽃과 황기 씨방입니다~~

별 냄새는 안나요....

 

 

똘만희는 저희집 개 이름입니다

전에 살던 방동이라는 동네에 어르신분들은요~

넘의집 개이름을 다 알지 못하니

모든 넘의집 개를 똘마니라고 부릅니다 ㅎㅎㅎ

딱히 어울리는 이름이 없어서 그냥 똘만희라 불렀어유~

 

난지 4개월되서 완도에서 저희집에 데리고 왔는데

완도옆동네 신지에서 태어났다고, 신지라고 불렀데요...

완도 촌놈이 강원도 촌놈으로 살아요 ㅎㅎㅎ

 

 

우체부 아저씨, 택배아저씨들 엄청 싫어하는지

오토바이 소리, 택배차 소리 억수로 싫은지 

엄청~~ 짖어 댑니다...잉~

우짜겠는규.....지 밥값한다는디요... 아휴.....

 

 

구월의 시작입니다 오늘도 펜안히~~~보내셔요

강원도 였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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