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엔...

송아무개씨가 가을을 담아 왔어요~

가을이 가을가을 해요~~~

한차례 비가 지나갔응께 더 가을이 짙어질것 같아요~

 

 

짬으로 아가위(산사) 줏어 왔는데

건사할 시간이 도무지 않나서 저러고 있어요

 

 

이제곧 영하로 잠깐 내려가고 된서리가 내릴것 같아서

김장을 준비할것 같아서 고추 꼭다리 따요

금방 끝날것 같으면서도

은근히~ 시간이 억수로 걸리네요잉~

 

된서리가 여러번 내리면 무시가 얼어뿌요

저희는 그전에 김장을 마쳐야해요~~

어차피 김냉에 들어갈꺼 기다릴 필요도 없시요!~~

때 되면 김장 하는규~~

맞쥬? 그츄??

 

 

송씨아자씨가 오다 주웠데요~

저 줘봐야 안묵는다고하니....

송아무개씨는 본인이 이거 먹고 백살까지 살거래요

제가 그랬죠... 이런거 백뿌랑구 묵어야 한다고요 ㅎㅎ

 

 

지인이 줘서 얻어는 왔는데

요것이 이름이 뭘까

아무리 봐도 모르겠더라구요

 

 

양배추도 아닌것이

양상추도 아닌것이

썰어놓응께 마블링이 좋은 새개기 같아 보입니다 ㅎ~

 

처음보는 것일쎄... 희얀하네 요리조리 자꾸 봅니다

검색해봐도 도무지 모르겠더만요~

 

먹는거겠지하고

하나 떼서 묵어봉께 쌉싸름...

쓰다써....

이것을 쌈싸 묵어야 하나 고민을 하다가...

한장씩 떼보다가... 이건아닌디....

반썰어 보았다가

에이 숭덩숭덩 썰어서 무치자 무쳐~~

 

 

쓴맛이 나는기 상추랑 비슷하겠지하고

상추 무치듯 무쳐 내놓고

쓴게..... 오리개기랑 묵어야 겠다 싶어서

오리개기도 볶았어요~

오리랑 제법 잘 어울려요 ㅎㅎㅎ

 

이름이 라디치오라나 레드치커리라나

검색해봉께 라디치오와 가까운듯해요

이름이 뭣이 중요 하겠슈~ ㅎㅎㅎ

 

 

요즘 재채기가 많이 나요....

저는 기온이 내려가면 재채기 + 콧물...

코가 헐어뿌요....

코가 아퍼서 괴로와요...

 

시월엔...

사부작 사부작 걸어보세요~

저도 곧 일이 끝이 날것 같아요~

좋은날 되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