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가리긴밭의 시골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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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물이 교환~

아침가리긴밭 2024. 4. 5. 00:33

가래나무수액을 얼려 보냈습니다

 

 

한달전인가 뭐가 먹고 싶나길래

잘~익은 파김치~? 했는데

하나도 안 익은 파김치가 왔어요

한달전에 말한것이 인자 오다니....ㅠ

양념이 맵기는 또 얼메나 매운지...ㅠ

 

 

 

달고기도 왔어요~

튀기고 졸이고~

담백하고 맛있는 생선입니다

 

 

냉동된 고동도 왔지요~

한번 삶아 내고 잘 헹구어 갖은 양념으로 요래요래~~

한숟가락 하실래여~?

천상 바닷가에 살아야 할... 거시기인디

친정언니와 어쩌다 물물교환식으로 잘 노나 묵습니다

저는 언니가 주는대로 묵습니다 ㅎ~

 

 

겉은 노오래~

속도 노오란데~

껍데기를 벗기믄 껍데기 아래층은 퍼래요

분명 잘 익은 호박인데.....

뭔가 잘못된것 같은데...

아마도 떨어진 씨앗으로 스스로 난 호박이라 그런가뷰

우야튼 버릴수도 없고해서 지짐을 해 보았습니다

늙은 호박전이 맛나다고들 하기에요...

 

엇.... 풋내가 나요

단맛 1도 없시요 ㅎㅎㅎ

그래도 배고픈김에 먹습니다요~

호박이 잘못된건지 맛은 영......

 

 

 

삼짇날 산신님께 한잔 드리려고 주문했었지요~

처음 도착해 맛을 보았을때... 꼭 제가 빚은 막걸리 맛이 났어요

여튼 맛보았을때 제가 만든 막걸리인줄 착각했습니다 ㅎ

물어물어 배운 그 막걸리 였거든요

단맛없고 아무맛도 안나는 맛...

그런데 알콜 도수는 느껴지는

술같으면서도 술같지 않는 무맛...

냉장고에 두고 마실수록 맛이 깊어지는것을 느꼈었지요~

 

그로 8일이 지났어요

숙성이 되가는지 보글보글거리고

맛도 순해져서 맛이 들어 가고 있습니다

숙성할수록 맛있다는 말의 의미를 끄덕끄덕입니다

한잔만 마셔도 어질어질 뽕~ 가요(제기준입니다)

 

단맛을 좋아하는건 아닌데

단맛빠진 막걸리 처음엔 갸우뚱했다가

어~? 어~? 괜찮은데~ 그럽니다

 

 

오일장~

십만원주고 사과묘목 다섯주 사왔어요

비싼가? 싶은 생각도 들지만, 달라는대로 줘야지요~ 

약을 안쳐도 때안탄 사과가 주렁이 주렁이 열리기를

말벌이 덜 먹어주기를

까마구가 덜 건들기를

노린재가 덜 피해를 주기를 바라며....

 

 

오늘 나무한그루

꽃 한포기라도 심어보세욘~

그럼 오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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