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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25/03 (5)
아침가리긴밭의 시골이야기

그날은 날이 좋아 방탈을 해 보았어요감기로 고생도하고, 이래 아프고 저래 아프고하고밖에 나가도 딱히 할일도 없어서그간 방콕을 길게 했네요강원도의 겨울은 참~ 깁니다... 달래파가 삐주욱 올라오는게 보여묵은순을 걷어 냈어요 똘만하~ 날씨가 괜찮지~?인자 봄이 오려나 보다잉~ 그자~? 저 마가목 뭐할기고? 불쏘시게? 그럽니다아까븡께 썰어 놓겠다고 큰소리쳐 봤습니다30분도 안 걸릴일을 두시간째 썰고 앉았네요팔도 아프고 허리도 불편한기인자 작두질도 힘들어서...굵은데는 도저히 힘이 딸려 안썰리니 불쏘시게로~~ 6만원하는것도 아닌 6천원하는 이약이아글쎄 품귀현상으로 살수가 없다네요상비약으로 떨어지면 사다두는데 살수가 없다니.....언제쯤 살수 있을지 깝깝깝....그런디 이약이 어째 품귀현상일까요잉~ 날..

그대 내 곁에 서언 수운가안~~그으 누비잋이 너어무 조아아~~~어~제는 울었지이만~오느을은 다앙신 땜에~내일으은 해앵보옥하알 거야~~~ 심수봉에 사랑밖에 난 몰라~ 아시쥬~힘없이 누워 있는데 이노래가 나와요그 언니가 생각이 났어요그 언니는 심수봉 노래를 참~ 간드러지게 불렀어요그 언니는 직장동료였던 저보다 두세살 많았던 언니였어요OO디자인일 하던 언니였는데어느날 갑자기 회사를 다니면서 야간대학을 가서는~애들 가르치러 이직했던 언니였어요 갑자기?어머 희얀하다 했어요직업을 그렇게도 바꾸는구나 신기했어요그 언니가 갑자기 생각이 마악~~~ 나더라구요~.~ ㅎ 이제 올해 눈 귀경은 끝난것 같아요그쵸...? 십여년전에 4월에도 어마어마한눈 폭탄이 떨어진적도 있었는데....올해는 마지막이 였으리라 믿고 싶어요~ ..

큰손인 언냐가 간재미 배에서 바로 사서간단하게 손질만해서 보내줬어요위에는 간재미, 아래는 반건조 민어큰손 맞습니다 ㅎ~ 저희집 송아무개씨가 그래요껍데기 벗겨놓지~~ 라고요"나가 말이여~팔에 힘도 없는디.... 간재미가 나를 잡을거 같은디?"그날따라 인터넷 선이 끊어져서 A/S를 불러놓아느즈막하게 오셔서 선을 다시 깔고 있느라제가 왔다갔다하믄서 보느라간재미는 뭔....이라고 궁시렁 궁시랑....저희집 송아무개씨가 손질해서 간재미 무쳐놓았어요 대저 도마도 썰어 먹어보니 너무 신맛이 강해서설탕뿌려 먹어 봅니다설탕을 뿌려도 우째 이리 신맛이 강한지...원래 그런가...대저 도마도는 처음이라... 요즘 달이 밝았어요날도 맑아 가로등 켜둔것 마냥 밤에도 훤~~하니달산책해도 좋을법한 그런날이 있어요여름에 달빛이 ..

농장으로 들어가는초입길인데요잉~들어갈수 있으려나 한번 가보았어요네발오토바이들이 다져놓아서 들어갈수 있겠다....싶어서 다음날 진입시도....농장에는 못들어가고 귀가...이길은 눈을 잘 치워주지 않는 산간오지여요 낮에 기온이 올라가 양지에는 눈이 썩어가는데음지는 택도 없어요눈 있을때는 까치발 V발 체인치고도 들어갈수 있는데눈도 너무많이 쌓여있고, 네발이들이 사방다녀 바퀴자국이 니맘대로 나 있어서사륜차에 V발체일치고도 올라 갈수가 없어요...대박이랑 반달희 잘있나... 들어가봐야 한디... 시멘포장이 안된구간은 그나마 쪼금 덜 위험한데시멘포장이 된곳에 눈이 녹았다가 얼었다가하면경사도가 세기도 하고, 위험한 구간이 몇곳 있어서...눈이 있을때보다 더 위험해서 못들어가요 봄은 분명 오고 있을터인데....농장가는..

겨울잠 자는 부처손~날이 따수워지고 물이 풍부해지면 깨어나서 퍼렇게 되요 백수오 바가지씨앗은 모두 흩날려갔나봅니다사과나무 아래에 자리잡았는데 캐내진 못해요그래서 자손이라도 많이 퍼지라고씨앗을 날려 보냅니다...어디선가 외로이 홀로 서있겠지요~ 무궁화 씨방~ 쭈글이 사과~ 냉동해뒀던 들깨순 달달달달~ 볶았어요마지막엔 들깨가루 솔솔솔 뿌렸시요~ 깨순 볶음... 간만에 상금해요~~ 매생이 굴국~간이 맞으면 만사가 오케이~~ 고로쇠물로 밥물 잡아서 냄비밥을 했어요고로쇠물로 밥도하고 커피도 타먹고 그냥도 마시고화장실 엄청 들락거립니다... ㅎ~골리수를 나눌수 없어서 아쉬울뿐... 매생이국 끊여놓고 깨순볶아 놓고삼치를 구우면서 밥을 올렸어요생선굽는 냄새때문에 밥이 이렇게 까맣게 타는줄도 몰랐어요아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