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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가리긴밭의 시골이야기

월요일이라 그런가 뱅기가 많이도 휙휙 지나 갑니다 늘 삼지구엽촌가하고 들여다보는건데 삼지구엽초는 아님... 이름이 생각이 안나요여기서는 삼지구엽초 보기어렵습니다 땅에서 올라오는 나물들이 서서히 고개를 듭니다... 낮동안 날씨는 좋더마... 어제와 오늘 아침은 영하권으로 내려갔는지고사리도 냉해를 입어 고개를 떨구고 있었는데두릅 여기저기에서 냉해를 입었...ㅠ에이 어째이래 기온이 낮은지...가을 같으면 버섯 나오겠는데 라는 소리 나올법하게하루 온도차가 억수로 크네요오늘부턴 기온이 정상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어수리가 열일하고 있어요~~몇일 찬바람이 불어서인지 우딱우딱 안크네요~ 각시가 붓꽃을 품고 있어요~~ 저희집 송아무개씨가 굴리다 굴리다 굴려서 내준 두릅입니다바짝~ 시들었네 하며 두룹 두개 줍니다스무개가 아닌 두개였어요...ㅎㅎㅎ 뭐하라고?? 물어보니 알아서 하래요풉 으이구...그래 뭘 할까하다가그래~ 물김치를 담을것을 결정하고 돌나물 적당히 떼오고두릅데치고 어수리와 몇몇 약초순을 꺽어다가 데쳐놓습니다 시어머님께 이거 저줘유~하고 얻어온 주머니입니다손수 바느질 하셨다 그러셨어요물김치 담글때만 사용하는데 좋아~~요 고추가루를 적당히 부어서 물에 불려조물조물 주물러주면 바~~알간 물이 나와요~시간이 많이 흘렀음을 알려주듯미어져서 고춧가루가 새 나오기도 하지만.... 액젓과 소금간으로 맟춰놓아요~~ ..

아침공기가 매우 차갑습니다항아리를 씻어놓아야겠다고 물을 채워 놓았는데아침에 보니 얼음이 얼어 있더군요아침 햇살이 퍼지고난뒤에, 밭으로 나가보니고사리가 냉해를 입어 고개를 떨구고 있는것이 보입니다올해도 기어이 그냥은 안 넘어가는군요... 오후가 되자 헬기소리가 요란스럽게 들립니다어? 이상한데~? 어데 불났나....그때만해도 아무 뉴스도 없더니한참뒤에 산불이 났다는 뉴스를 접합니다집밖에선 갈비(소나무잎) 타는 냄새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는 진화률 93%아침내로 잔불이 다 꺼졌으면 좋겠습니다오늘 강풍이 예고된 상태에서 번지지 않기만을...산불난 지점에서 저희집까지는 조금 떨어져 있습니다

땅바닥만 쳐다보고 다닌것은 아닌데멀리 보는건 간만이였습니다그새 벚꽃이 피고 새순이 돋아나검었던 산에 물감칠을 하고 있었습니다산과들이 변해가고 있어요곧 바빠 지려나봐요... 자작편 썰어요~딱딱해서 썰기가 어렵구려....잉~? 잉~ 취나물 서너개 홑잎 서너개 떼다 무쳐 보았습니다여리여리해서 아직 맛이 제대로 안나...첫물 두릅도 맛을 봅니다어리니까 맛이 없다... 넘의편은 어느새 청국장을 볶아 놓습니다청국장 다진마늘 파송송 고춧가루두부 썰어 넣고 멸치육수 조금넣고 슉슉슉따글따글 볶아내요 넘의편이 이상한것을 사왔다....수입이구마이..이래저래 요리조리 검색을 해봐도 원산지가 잘 안나온다원산지가 제대로 안나오는것은 대다수가 쭝국산임...언젠가부터 쿠땡 광고에 자주나오던 수입먹거리대다수가 쭝국산 이더만요..

사월의 눈으로 챔꽃은 고개를 떨구 었습니다 바람꽃이 한송이 피었습니다 가? 말어? 가? 말어? 가? 말어?엄청 갈등하다가 드디어 농장에 갔습니다엔젠가는 해야하는거오메 워째이리 덥다냐....한줄 걷어내고 하늘한번 올려다보고앙거서 쉬고 아...누구 없소? 나좀 도와도~~ 송아무개씨랑 같이하면 한시간이면 끝날일 일건디...저 혼자하니 3시간... 덥다...뭐시기가 벌써 물어싸요 환장하긌어요 ㅠ 비니루 걷어내고 달래 둬줌 캐내 손질하고씻고 또 손질하고 아따 물이 왜이리 차갑다냐...눈녹아 흘러내리는 물 냉동실 물같습니다다음날 다시 더 촘촘히 씻어내된장과 버무려서 냉동실로~ 촥~ 달래파가 너무 커버리면 질기니까몇일 유심히 봐야 겠다 싶었죠그날이 되었습니다달래파를 뽑아내 손질하고 소금에 절구어 놓고풀을..

밑반찬 했어요~▶ 김치 씻어서 들지름 두르고 자글자글 지져냈구요▶ 두부는 노릇조릇하게 구워내 양념장 얻었고~▶ 작년에 간장부어 놓은 마늘쫑 물에 담가 짠기빼고 고추장 고추가루 다진마늘 넣고 약불로 끊여 식힌후에 물기뺀 마늘쫑과 섞어 통깨 촥!~▶ 소금물에 삭힌 들깻잎은 짠기를 빼고 요래요래 갖은 양념넣어 자글자글 졸이듯 끊였어라~ 어디서 봤다...궁금한건 해보야죠잉~ 앵경에 바세린 잘 발라서 깨끗이 닦아보았어요입김을 불어넣어보니 금새 김서림이 사라지네오~ 괜찮네잉~라고 혼자 중얼거리다가두번은 안해야 겠다고 또 중얼 거려 봅니다앵경 테투리에 바세린이 거시기했기 때문이에요거시기가 거시기 혀요잉~ 히히히히~ 산괴불주머니 피고지고 몸집을 키우고 있어요이꽃에도 벌들이 오던디 아직..

음력 삼월삼일은 삼짇날 입니다긴 겨울을 이겨내고 한해를 준비하는 마음으로산신령님께 막걸리 등으로 한상 올렸습니다올 한해도 무탈히 보낼수 있게요.... 귤에 금발랐는지 10개에 9천원 이라네요오올~ 제가 좋아하지도 않은 귤이 딥따 비싸네요 전날은 속이 안좋아서 저녁밥을 건너뛰고아침밥은 산신령님께 올린후에 먹으려고부랴부랴 밥이랑 머시기들해서 농장으로 향했습니다한상 차려 절올리고 마음속으로 안녕을 부탁했습니다 막걸리 한잔 마시고 밥도 먹고닭한마리 삶아간거 뜯어 먹고민어 쪄 간것도 뜯어 먹고...잘 먹었죠...1시가 넘어서야 점심을 먹으려는데 속이 좋지 않더니그래도 한술떴는데속이 울렁거리더니 식은땀이 나더니 한술뜬 밥을 개워내고위아래로 별짓을 다 했네요시상에 뭘 잘 못 먹어서 이란디야...ㅠ산신령님께 뭘 잘 못..

그날은 날이 좋아 방탈을 해 보았어요감기로 고생도하고, 이래 아프고 저래 아프고하고밖에 나가도 딱히 할일도 없어서그간 방콕을 길게 했네요강원도의 겨울은 참~ 깁니다... 달래파가 삐주욱 올라오는게 보여묵은순을 걷어 냈어요 똘만하~ 날씨가 괜찮지~?인자 봄이 오려나 보다잉~ 그자~? 저 마가목 뭐할기고? 불쏘시게? 그럽니다아까븡께 썰어 놓겠다고 큰소리쳐 봤습니다30분도 안 걸릴일을 두시간째 썰고 앉았네요팔도 아프고 허리도 불편한기인자 작두질도 힘들어서...굵은데는 도저히 힘이 딸려 안썰리니 불쏘시게로~~ 6만원하는것도 아닌 6천원하는 이약이아글쎄 품귀현상으로 살수가 없다네요상비약으로 떨어지면 사다두는데 살수가 없다니.....언제쯤 살수 있을지 깝깝깝....그런디 이약이 어째 품귀현상일까요잉~ 날..

그대 내 곁에 서언 수운가안~~그으 누비잋이 너어무 조아아~~~어~제는 울었지이만~오느을은 다앙신 땜에~내일으은 해앵보옥하알 거야~~~ 심수봉에 사랑밖에 난 몰라~ 아시쥬~힘없이 누워 있는데 이노래가 나와요그 언니가 생각이 났어요그 언니는 심수봉 노래를 참~ 간드러지게 불렀어요그 언니는 직장동료였던 저보다 두세살 많았던 언니였어요OO디자인일 하던 언니였는데어느날 갑자기 회사를 다니면서 야간대학을 가서는~애들 가르치러 이직했던 언니였어요 갑자기?어머 희얀하다 했어요직업을 그렇게도 바꾸는구나 신기했어요그 언니가 갑자기 생각이 마악~~~ 나더라구요~.~ ㅎ 이제 올해 눈 귀경은 끝난것 같아요그쵸...? 십여년전에 4월에도 어마어마한눈 폭탄이 떨어진적도 있었는데....올해는 마지막이 였으리라 믿고 싶어요~ ..

큰손인 언냐가 간재미 배에서 바로 사서간단하게 손질만해서 보내줬어요위에는 간재미, 아래는 반건조 민어큰손 맞습니다 ㅎ~ 저희집 송아무개씨가 그래요껍데기 벗겨놓지~~ 라고요"나가 말이여~팔에 힘도 없는디.... 간재미가 나를 잡을거 같은디?"그날따라 인터넷 선이 끊어져서 A/S를 불러놓아느즈막하게 오셔서 선을 다시 깔고 있느라제가 왔다갔다하믄서 보느라간재미는 뭔....이라고 궁시렁 궁시랑....저희집 송아무개씨가 손질해서 간재미 무쳐놓았어요 대저 도마도 썰어 먹어보니 너무 신맛이 강해서설탕뿌려 먹어 봅니다설탕을 뿌려도 우째 이리 신맛이 강한지...원래 그런가...대저 도마도는 처음이라... 요즘 달이 밝았어요날도 맑아 가로등 켜둔것 마냥 밤에도 훤~~하니달산책해도 좋을법한 그런날이 있어요여름에 달빛이 ..